'명불허전' 마차도의 호수비, 잠실 내야를 지배하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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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롯데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가 멀티안타에 호수비까지 수차례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차도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멀티안타에 호수비까지 수차례 선보이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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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윤승재 기자]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롯데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가 멀티안타에 호수비까지 수차례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차도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멀티안타에 호수비까지 수차례 선보이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마차도는 단연 수비에서 빛났다. 유격수 쪽으로 오는 공은 절대 놓치지 않고 외야로 공을 흘려보내지 않았다. 다이빙 캐치와 러닝 스로우, 강하고 정확한 송구까지 흠잡을 데 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마차도는 3회말 페르난데스의 느린 타구를 빠르게 달려 나와 러닝 스로우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마차도는 다음 타자인 김재환의 강습 타구도 넘어지면서 잘 잡아낸 뒤 1루로 강하게 송구하며 연속 호수비를 선보였지만, 김재환의 발이 빨라 아웃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러나 마차도는 4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최용제의 강습타구를 안정적으로 막아낸 뒤 병살로 연결, 팀의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3회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마차도는 6회 또 한 번 날았다. 비록 내야 안타로 이어지긴 했지만, 대타 국해성의 유격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추가 진루를 막아냈다. 마차도는 다음 타자 박건우의 똑같은 코스의 타구를 또 몸을 날려 막아낸 뒤, 이번엔 2루 송구까지 성공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마차도는 타석에서도 빛을 발했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파울라인을 훑고 지나가는 2루타를 쳐내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아쉽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마차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안타 경기를 완성,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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