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도 패션!…맵시 뽐내는 다양한 라인업 잇따라

이충진 기자 2020. 8. 19. 16: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황 속에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다. 바로 스크린 골프연습장이다.

날씨와 무관한데다 시공간적 제약이 적어 퇴근 후 뿐 아니라 언제든 가까운 ‘소수의’ 지인들과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의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 이익은 각각 18.9%, 42.6% 증가했다.

스크린 골프장 패션에 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는 것도 당연한 현상. 필드와 비교해 복장 규정이 자유로운 데다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캐주얼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퍼포먼스 골프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골프웨어브랜드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스크린 골프가 대중문화로 정착하면서 격식 있고 전문적인 골프웨어 만큼 가볍고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것은 물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드앵글


올 시즌 와이드앵글은 스크린 골프연습장 패션으로 제격인 편안하면서도 옷맵시를 뽐낼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스웨덴 출신 디자이너 로타 쿨혼과 협업한 ‘로타 콜라보 시리즈’가 눈에 띈다. 이 시리즈는 캐주얼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할 때는 물론 일상에서 착용해도 손색이 없어 별도로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와이드앵글은 또 복장 규정이 비교적 자유로운 스크린 골프장의 특성과 골프웨어 규제 완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기장의 반바지를 출시했다. 숏팬츠부터 무릎 위로 올라오는 5부, 무릎을 살짝 덮는 7부까지 편하고 시원한 반바지 제품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크린 골프 필수 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피스 제품 역시 스크린 골프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어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있는 아이템. 실내 골프 룩으로 얇은 긴 팔 티셔츠와 여름용 저지 점퍼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긴 팔 티셔츠는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쉽게 차단해줘 찬 바람이 싫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힐크릭


힐크릭 역시 긴 장마에도 스윙을 멈출 수 없는 골퍼들을 위한 ‘스크린 골프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실내 골프족’ 공략에 나섰다. 스크린골프장은 바깥 날씨와는 다른 만큼 실내 환경인 만큼 힐크릭은 장시간 쾌적하게 골프를 즐기기 위한 얇은 긴 팔 티셔츠 그리고 입고 벗기 편안한 여름용 저지 점퍼를 메인으로 내놨다. 특히 ‘레이어링 라이크 티셔츠’는 폴리와 나일론 스판 소재로 가볍고 스윙 시 발생하는 땀을 신속하게 흡수하고 건조시켜 스크린 골프장은 물론, 필드 위에서도 쾌적한 스윙이 가능하다. 롱 슬리브리스로 실내에서는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차단해주며, 야외 라운딩에서는 자외선 차단과 접촉 냉감 기능을 발휘해 체온 유지와 쾌적함을 제공해 주는 전천 후 아이템이다. 안정된 스윙을 위해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하체의 움직임과 스윙 폼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반바지. ‘심플 밴딩 팬츠’는 필드용 반바지로 ‘E-Band’를 허리 라인에 적용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힐크릭 관계자 역시 “스크린 골프장은 필드에 비해 캐주얼하고 복장 선택이 자유로운 만큼 조금만 세심하게 스타일링에 신경 쓴다면 연습 스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 ‘에어맥스 270G’


스크린골프 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신발이다.

나이키는 올 시즌 ‘에어맥스 270G’을 선보이며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리지널 빅 에어 아이콘을 재구성하고 최고 강도 경기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혁신적인 통합 접지력 패턴이 특징. 일체형 갑피는 오리지널 나이키 에어맥스 270을 재현해 스타일을 살린데다, 엔지니어드 메쉬는 유연하고 립스탑 오버레이는 발수 기능이 있어 신발 세척도 편하다. 여기에 나이키 고유의 에어 유닛이 적용돼 강력한 쿠셔닝 또한 제공한다. 골프와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통합 접지 패턴은 최고 강도 경기에도 기능을 발휘하도록 디자인 됐고, 코스를 벗어나서도 착용이 가능할 만큼 활용도가 높다. 밑창의 둘레는 회전 운동을 할 때 그립을 강화하도록 디자인됐다.

이밖에도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강렬한 네온 컬러가 돋보이는 ‘2020 핫 섬머 컬렉션’으로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했다. 깔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생기발랄한 네온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상·하의를 동일한 컬러로 매치하면 원피스 같은 연출할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 골프웨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최근 국내 론칭을 선언한 미즈노골프 어패럴 역시 스크린 골프장이나 집에서 입을 수 있는 ‘FX’ 라인을 별도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