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끝났다"..롯데마트, '서해안 햇꽃게' 파격 할인

금어기간 직후 어획한 가을 꽃게..내달 2일까지 100t 판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햇 꽃게© 뉴스1(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선한 '햇 꽃게'를 파격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지난 6월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꽃게 금어(禁漁)기간이 끝난 후 어획한 가을 꽃게다. 롯데마트 전 점에서 '서해안 햇 꽃게'(100g내외)를 1280원, '서해안 햇 꽃게'(3kg/1박스)를 2만9700원에 선보인다.

꽃게는 봄·가을이 제철이다. 봄철 꽃게는 알이 꽉 찬 '암 꽃게'이며,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유명하다.

롯데마트는 올 가을 안정적인 꽃게 물량 공급을 위해 10척의 꽃게 선단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또 전북 부안의 격포항, 충남 태안의 안흥항 등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MD(상품기획자)를 상주하며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유자망 방식으로 어획한 것이 특징이다. 유자망은 조류가 센곳에 그물을 띄워서 그물에 걸린 꽃게를 어획하는 방식이다. 통발을 들여 바닥에 있는 꽃게를 잡는 어획방식과 다르다. 유자망으로 어획되는 꽃게는 조류속에서 헤엄치다가 잡히는 것이 대부분으로 씨알이 굵고 속이 꽉차 있다.

준비물량은 약 100t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지속적인 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금어기가 끝난 후 어획된 신선한 꽃게를 매장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며 "살이 꽉 찬 숫꽃게를 올해 처음으로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g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