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 안과병원, 사랑제일교회 신도 직원 확진에 폐쇄..확진자 1명 추가

장윤서 기자 2020. 8. 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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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 병원 안과 건물이 폐쇄됐다.

18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브란스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와 그의 동료 등 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이 벌인 조사에서 이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중 1명이 이날 오전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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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 병원 안과 건물이 폐쇄됐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방문 이력이 있는 간호사와 그의 동료도 추가로 확진됐다.

18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브란스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와 그의 동료 등 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전날 확진되기 전까지 무증상이었다고 병원은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검사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현재 안과병원에 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별도 건물인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병원측은 서대문보건소 등과 함께 역학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와 첫 확진받은 간호사가 근무한 기간이 적지 않고 이미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어서 감염 규모는 더 확대될 수 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 교회 방문 이력이 있는 교인 및 방문자는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세브란스병원이 벌인 조사에서 이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중 1명이 이날 오전 추가 확진됐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전날 확진 받은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 근무하던 직원으로 식사 등을 함께 했다고 한다"며 "사랑제일교회 등 종교시설은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이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세브란스 안과병원에는 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이 없어 해당 간호사와 입원 환자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안과병원 하루 외래 진료 환자가 약 600명에 달하기에 접촉자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과병원을 포함한 전체 세브란스병원의 외래 진료 환자는 약 1만명 수준이다.

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까지 300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대구교회 다음으로 많다.

사랑제일교회발(發) 집단감염 확진자가 노출된 장소 중에는 콜센터, 방문요양센터, 요양병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 있는 데다 이날 상급 종합병원까지 추가로 확인되면서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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