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하이패스 시스템' 고속도로 통행료와 택시 요금 한 번에

문영일 2020. 8. 17.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본부장 김선일)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택시 주행요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지불하는 '택시 하이패스 시스템' 보급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택시로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 통행요금은 택시운전자가 먼저 지불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택시미터기에 통행요금을 수기로 입력해서 최종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정산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 단말기와 택시 미터기 연동
택시운전자 근로환경 개선 효과
고속도로 통행료와 택시 주행요금 한 번에 지불.

[하남=뉴시스] 문영일 기자 =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본부장 김선일)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택시 주행요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지불하는 '택시 하이패스 시스템' 보급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택시로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 통행요금은 택시운전자가 먼저 지불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택시미터기에 통행요금을 수기로 입력해서 최종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정산해왔다.

택시운전자들은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톨게이트 통행요금을 깜빡 잊고 청구하지 못하거나 수기로 입력하는 통행요금이 정확한지 여부를 놓고 고객과 실랑이를 벌이며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는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불하는 일반차로를 이용해 직접 영수증을 받아 고객에게 제시하거나 회사에 증빙자료로 제출을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택시 하이패스 시스템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하이패스 단말기와 택시미터기를 연동한 것이다.

시스템 화면에서 통행요금과 주행요금을 각각 표출하고 합산된 최종요금으로 결제가 되므로 택시운전자 입장에서는 요금 관련해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피로도가 감소하는 등 근로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택시고객은 톨게이트를 지날 때 지불되는 금액을 음성으로 듣고 최종 목적지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지불하게 돼 믿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 시스템을 장착하면 택시요금은 물론 통행료 내역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므로 택시 사업주 입장에서는 비용처리를 투명하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지난 7월 출시돼 보급하고 있는 택시 하이패스 시스템은 이비카드가 우선 개발해 경기, 인천지역 택시법인에 보급 중이다. 티머니도 잇달아 시범 운영 중이며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보급할 예정이다.

김선일 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은 “택시 하이패스 시스템은 그동안 택시가 하이패스 이용할 때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여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tde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