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대책 효과.. 서울 집값 상승률 5주째 둔화

박소연 2020. 8. 13.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향한 전방위적 규제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5주째 둔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를 본격화 한 7·10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이 빠지고 있다.

9·13 대책이나 12·16 대책 등 고가 아파트를 겨냥한 굵직한 대책 때도 서울 집값 상승률은 둔화되긴 했지만 매물잠김, 거래절벽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 상승해 전주대비 0.02%포인트(p) 빠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셋값은 59주째 상승세

부동산 시장을 향한 전방위적 규제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5주째 둔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를 본격화 한 7·10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이 빠지고 있다.

다만 집값 상승률 둔화가 곧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9·13 대책이나 12·16 대책 등 고가 아파트를 겨냥한 굵직한 대책 때도 서울 집값 상승률은 둔화되긴 했지만 매물잠김, 거래절벽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서울 전셋값은 5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 상승해 전주대비 0.02%포인트(p) 빠졌다. 정부가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인식한 6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강북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03% 올랐다. 동대문구(0.05%)는 답십리·이문동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중랑구(0.05%)는 SH이전 호재가 있는 신내·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그동안 풍선효과로 크게 올랐던 강북(0.03%)·노원(0.02%)·도봉구(0.02%)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강남은 0.02% 올랐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0.00%)·서초구(0.00%)는 매수문의가 줄며 보합 전환했다. 관악구(0.04%)는 지역내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공공재건축 기대감 있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59주째 상승했다.

마포구(0.19%)는 연남·현석·신수동 등 구축단지 위주로, 성동구(0.17%)는 금호·행당·하왕십리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구(0.16%)는 동북선 호재가 있는 번·미아동을 중심으로, 성북구(0.15%)는 돈암·정릉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동 대단지와 교통 양호한 신계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