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모 승천 대축일 맞아 '구르마 십자가'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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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동대문 시장통을 누비던 손수레로 만든 '구르마 십자가'를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성모께 헌정했다.
교황청 의전장 머피 몬시뇰은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에 보낸 공문에서 "교황님께서 구르마 십자가를 받고 무척 기뻐하셨다"며 "십자가를 보내준 박용만 실바노와 가족에게 축복을 드린다"고도 했다.
공예가 최기 강원대 교수와 홍수원 갤러리보고재 관장이 구르마를 해체해 십자가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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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 구르마 해체해 제작한 십자가 10개 중 하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대문 시장통을 누비던 손수레로 만든 '구르마 십자가'를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성모께 헌정했다.
이백만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가톨릭평화신문에 연재하는 '엉클죠의 바티칸 산책'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황청 의전장 머피 몬시뇰은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에 보낸 공문에서 "교황님께서 구르마 십자가를 받고 무척 기뻐하셨다"며 "십자가를 보내준 박용만 실바노와 가족에게 축복을 드린다"고도 했다.
이백만 대사는 "지난 6월 몰타기사단(Order of Malta)의 한국 대표인 박용만(실바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봉헌 부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회장은 2년 전 동대문시장을 뒤져 30여 대의 '현역 구르마'중 가장 오래된 것을 직접 골랐다. 공예가 최기 강원대 교수와 홍수원 갤러리보고재 관장이 구르마를 해체해 십자가를 제작했다.
박 회장은 구르마를 해체해 만든 10개의 십자가를 지난 4월 서울 명동성당 1898광장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에서 '구르마, 십자가가 되다'라는 이름으로 전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6일 SNS를 통해 구르마 십자가를 소개하며 "신앙의 경건함과 노동의 경건함이 더해져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가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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