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톡톡] 샤워기 헤드 안에 정수기 필터가..
수돗물 유충 사태로 샤워기 필터가 주목받으면서 정수기를 넣은 샤워기 헤드까지 나왔다. 알칼리 이온수기와 정수기 필터를 만드는 '이오니아'는 최근 7단계 필터를 장착한 샤워기 헤드 '퓨리풀'을 내놨다. 기존 샤워기 헤드를 호스에서 분리한 뒤, 끼워서 쓰는 방식이다.
퓨리풀은 이 회사가 기존에 만들고 있는 정수기 필터 기술을 작은 샤워기 헤드 안에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7단계 필터를 통해 녹물, 세균,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불순물, 염소 등을 제거한다. 샤워기 헤드에서 나오는 물이 정수기 물과 성분이 같다.
제품은 권록희 대표가 개발한 것이다. 샤워기 헤드의 좁은 공간에 7단계 필터를 모두 정렬하는 기술 확보가 가장 난관이었다. 권 대표는 "7가지 필터를 줄줄이 배치하지 않고, 샤워기의 손잡이와 헤드 부분에 나눠서 띄엄띄엄 정렬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각 필터는 자체 유해물질 발생을 막기 위해 접착제를 쓰지 않고 열로 압축해 연결했다.
미국위생협회(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에서 부품이 아닌 완제품으로선 국내 최초 인증을 받았고, 독일 피부전문과학 연구소인 더마테스트에서도 최고등급인 엑설런트를 얻었다. 권 대표는 "미국·일본 기업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깨끗한 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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