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장마 49일째 지속 '역대 최장' 타이 기록

정진욱 coolj@mbc.co.kr 2020. 8.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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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 장마가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을 세울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로 중부에 49일째 장마가 계속됐으며, 이 기간은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2013년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까지 장마가 이어지면, 관측이래 역대 최장 장마 기간인 50일 기록을 세운다"며 "지금 기상 상황으로는 이달 중순까지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장마 종료 시점도 지난 1987년 기록인 8월 10일보다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북극의 이상 고온으로 제트기류의 흐름이 약해져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했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장마가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 북동부의 대기 정체 현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지 못하며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을 한반도 위로 밀어 올리지 못한 탓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6호 태풍 '메칼라'는 한반도 기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늘 오후 3시쯤 중국 푸저우에서 소멸했습니다.

정진욱 기자 (cool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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