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남부권 피해 속출.."최대 300mm 더 내려"
[앵커]
충북에는 일주일째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 남부 지역의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요.
충북 청주,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주향 기자, 현재 날씨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청주 미호천에는 옅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미호천 일대의 수위가 3m 이상 차오른 상탠데요.
현재 충북 11개 시·군 모든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이틀째, 충북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내린 비의 양은 충북 옥천 청산 76.5, 영동 가곡 60, 보은 37.4mm 등입니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온 데다, 호남지역 집중 호우의 영향이 충북 영동까지 미치고 있는데요.
전북 진안 용담댐에서 초당 2천 9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금강 하류 지역인 충북 영동군 일대까지 수위가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학산면, 심천면 일대 3백여 가구, 6백여 명의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상탭니다.
주택과 차량, 비닐하우스 침수 등의 호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영동과 옥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청주와 보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북 전역엔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 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미호천에서 KBS 뉴스 황주향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장헌/영상편집:오진석
황주향 기자 (happy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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