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윈난성 메뚜기떼 피해 100㎢ 넘어.."번식기 맞아 확산 우려"

차병섭 2020. 8.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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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윈난성에 확산 중인 메뚜기떼 피해 면적이 10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중국중앙(CC)TV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윈난성 임업초원국은 2일까지 푸얼(普洱)·훙허(紅河)를 비롯한 4개 현에 걸쳐 피해면적이 103.8㎢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 메뚜기떼가 6월 28일 라오스 접경인 푸얼에서 처음 목격된 뒤 지난달 8일 기준 66㎢까지 확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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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남부 윈난성에 확산 중인 메뚜기떼 피해 면적이 10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메뚜기떼로 뒤덮인 파키스탄 도시의 하늘 (퀘타 AP=연합뉴스) 메뚜기떼가 2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퀘타의 주거지역 상공을 뒤덮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메뚜기떼가 전국 각지에 출몰해 식량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jsmoon@yna.co.kr

4일 중국중앙(CC)TV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윈난성 임업초원국은 2일까지 푸얼(普洱)·훙허(紅河)를 비롯한 4개 현에 걸쳐 피해면적이 103.8㎢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메뚜기떼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중동과 인도·파키스탄 등으로 확산한 '이집트 땅 메뚜기'(desert locust)와는 다른 종이다.

중국 당국은 이 메뚜기떼가 6월 28일 라오스 접경인 푸얼에서 처음 목격된 뒤 지난달 8일 기준 66㎢까지 확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피해대상은 대나무·파초·옥수수 등이며, 최근의 피해 면적 증가는 "날씨가 맑아지고 온도가 적당해졌으며, 메뚜기떼의 2차 이동 시기가 됐기 때문"이라는 게 당국 설명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무인기와 농약 등을 동원해 346㎢에 대해 예방퇴치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지역은 8일 연속 국외 메뚜기 떼의 대규모 유입이 관찰되지 않았다"면서도 "8월이 메뚜기떼 번식기인 만큼 중국 내에 들어온 메뚜기가 대규모로 알을 낳으면 한동안 방제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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