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내 관중 입장' K리그 성공적..부산 '매진 사례'

이영호 2020. 8. 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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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우를 뚫고 처음 시작된 프로축구 K리그 유관중 경기의 성적표는 '성공적'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에 걸쳐 치러진 K리그1 14라운드, K리그 13라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치렀다.

K리그1 14라운드만 따지면 입장 허용관중 1만3천194명에서 8천98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68.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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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도 'K리그1·K리그2' 좌석 점유율 61.2%..K리그2는 제주 85.3% 1위
관중 돌아온 K리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일 오후 부산 구덕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 경기.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이 거리를 두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8.2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름 폭우를 뚫고 처음 시작된 프로축구 K리그 유관중 경기의 성적표는 '성공적'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에 걸쳐 치러진 K리그1 14라운드, K리그 13라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치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5월에야 늦깎이로 개막이 이뤄진 데다 코로나19 전파 위험으로 무관중 경기를 치러온 지 3개월 만에 맞이하는 '소중한 팬들'이었다.

하지만 '관중 맞이'는 까다로웠다.

각 경기장에는 전체 수용 인원의 10% 이내 관중만 허용됐고, 모든 좌석은 지정제 및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운영됐다.

관중 입장 때는 체온 측정과 QR코드 정보 확인이 이뤄졌고, 입장과 경기 관람 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다. 좌석 배치도 '전후좌우 2좌석 또는 1m 이상'으로 유지해야만 했다.

비말 전파의 우려로 팬들은 경기장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를 수 없어 '박수'가 유일한 응원 수단이었다.

더구나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직관'이 어려운 상황에도 K리그 팬들은 모든 수고스러움을 참아내고 몸소 경기장을 찾았다.

K리그 유관중 경기…발열 검사하는 축구 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일 오후 부산 구덕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 경기. 축구 팬이 경기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8.2 kangdcc@yna.co.kr

K리그1 14라운드에서 전북, 성남, 인천, 수원, 강원, 부산 등 6개 팀이 홈경기를 치른 가운데 부산이 유일하게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부산은 첫 유관중 경기에 586명(스카이박스 12명 포함)만 예약받았다.

부산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구덕운동장의 수용인원인 1만2천349석의 5%만 받아들였고, 좌석은 완판됐다.

비록 14라운드 K리그1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입장 관중이지만 '완판'에 더 큰 의미를 뒀다.

부산을 이어 광주FC와 대결한 인천이 1천865명의 관중을 유치해 허용 인원 1천929명의 96.7%를 채웠다.

총관중만 따지면 전주월드컵경기장(4만2천477석)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전북이 허용인원 4천205명 가운데 2천959명(70.4%)의 관중이 찾아 14라운드 '최다관중'을 장식했다.

K리그1 14라운드만 따지면 입장 허용관중 1만3천194명에서 8천98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68.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악천후가 없었다면 더 늘어날 수 있었던 수치였다.

거리두기 응원을 펼치는 K리그 팬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일 오후 부산 구덕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 경기.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이 거리를 두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8.2 kangdcc@yna.co.kr

K리그2를 따지면 제주, 아산, 수원FC, 경남, 서울 이랜드 등 다섯 팀이 홈경기를 치렀고, 총 2천560명(허용 관중 5천680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45.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1천명의 관중을 받은 제주가 853명의 관중을 모아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한 가운데 경남(603명), 이랜드(525명), 아산(337명), 수원FC(242명)가 뒤를 이었다.

K리그1과 K리그2를 합쳐 총 1만1천544명의 관중을 모아 허용 관중(1만8천874명)의 61.2%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구단들이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서 준비했다"라며 "팬들도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엄격한 방역 절차를 준수하고, 노래와 함성 대신 박수로 응원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 감사드린다"고 평가했다.

◇ K리그1 14라운드 및 K리그2 13라운드 관중 현황

▲ K리그1

▲K리그2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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