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동산법 처리 과정 찬반 '팽팽'..지역별 평가 극명

채선희 2020. 8. 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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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 중 주택임대차보호법 처리를 강행한 데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리얼미터는 지난달 31일 전국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주도로 통과'한 데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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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일방적' 59%..광주·전라 '정상적' 74%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 중 주택임대차보호법 처리를 강행한 데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리얼미터는 지난달 31일 전국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주도로 통과'한 데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그 결과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48.6%였다. 46.5%는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잘 모름'은 4.9%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9.0%)과 대구·경북(57.2%)에서 '일방적 결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광주·전라에서는 '정상적 결정'이 74.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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