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집값 이어 전세도 미쳤다.. 서울은 57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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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폭등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주간 역대 최고 상승률(2.95%)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등으로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됐고,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이 가중돼 세종 전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 한국감정원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조사를 시작한 2012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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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폭등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주간 역대 최고 상승률(2.95%)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2% 이상 폭등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에다,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전세 시장 혼란이 가중돼서다. 서울 전셋값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57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7일) 기준 세종 전셋값은 2.17%나 급등했다. 전주(0.99%)도 급등했는데 이번엔 상승률이 두 배 이상 더 높다. 올 들어 누적으로 세종 전셋값은 16.36%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등으로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됐고,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이 가중돼 세종 전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전셋값도 0.14% 상승했다.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실거주요건 강화(양도세 비과세 등)와 임대차 법안추진, 저금리 등으로 매물이 부족해 수급 불안과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구(區)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28%)에선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 전셋값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0.24%), 송파구(0.22%), 성동구(0.21%), 마포구(0.20%), 동작구(0.19%), 서초구(0.18%)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선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영향으로 하남(0.91%) 전셋값 급등세가 이어졌다. 하남 전셋값은 올 들어 누적으로 10.7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0.52%), 구리(0.48%), 용인(0.41%), 광명(0.38%), 수원(0.37%), 고양(0.30%), 양주(0.28%) 등 수도권 대다수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10 대책 발표 이후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상승폭은 전주(0.06%)보다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6·17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시행(담보·전세 대출 제한)과 7·10 보완 대책에 이은 7·22 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돼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무려 2.95%나 폭등했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 한국감정원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조사를 시작한 2012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세종 아파트값은 올 들어 누적으로 24.94%나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정부 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행복도시와 조치원읍·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하남(0.48%)은 교통 여건 개선(5호선 연장 등)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광명(0.40%)은 가격대가 낮은 철산·하안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38%)는 광역교통망 기대감이 있는 삼송·원흥지구 등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시흥(-0.02%)은 배곧신도시 신축단지 위주로, 안성(-0.01%)은 공도읍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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