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대책 후 3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 둔화
[경향신문]
정부의 ‘7·10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이 둔화됐다. 세종시는 신행정수도 논의로 집값이 급등했다.
한국감정원은 7월4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과 서울의 가격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수도권(0.13%→0.12%) 및 서울(0.06%→0.04%)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19%→0.19%), 인천(0.05%→0.03%)도 보합세를 나타내거나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6·17대책 후속조치시행(담보·전세대출 제한) 및 7·10보완대책에 이은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방은 5대광역시(0.11%)는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했고, 8개도(0.10→0.08%)는 축소됐다. 세종시(0.97%→2.95%)만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감정원은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ㆍ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3법 시행을 앞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8%) 및 서울(0.12%→0.14%), 지방(0.13%→0.15%),세종(0.99%→2.17%) 등 전지역에서 전세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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