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대책 후 3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 둔화

송진식 기자 2020. 7.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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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의 ‘7·10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이 둔화됐다. 세종시는 신행정수도 논의로 집값이 급등했다.

서울 동작구 상공에서 바라본 도심.김창길 기자


한국감정원은 7월4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과 서울의 가격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수도권(0.13%→0.12%) 및 서울(0.06%→0.04%)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19%→0.19%), 인천(0.05%→0.03%)도 보합세를 나타내거나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6·17대책 후속조치시행(담보·전세대출 제한) 및 7·10보완대책에 이은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0.11%)는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했고, 8개도(0.10→0.08%)는 축소됐다. 세종시(0.97%→2.95%)만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감정원은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ㆍ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3법 시행을 앞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8%) 및 서울(0.12%→0.14%), 지방(0.13%→0.15%),세종(0.99%→2.17%) 등 전지역에서 전세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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