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감소 불가피.. 집값·전셋값 다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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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다음주 부동산 추가 대책을 앞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시행까지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당첨 가능한 새 아파트 시장에 몰리면서 주변 집값을 끌어올려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시에 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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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추가대책 앞두고 시장 혼란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다음주 부동산 추가 대책을 앞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시행까지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당첨 가능한 새 아파트 시장에 몰리면서 주변 집값을 끌어올려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시에 뛸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존 매매가격은 분상제 영향으로 장기간 공급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아무래도 가격 불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7·10 대책을 포함한 추가 대책 영향 등을 고려해야하니 당장보다는 향후 공급 축소여파에 따른 가격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상제 시행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가 대량 공급되면,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로 눌러앉으면서 전셋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전셋값 상승과 청약시장 열기에 힘입은 집값 강세가 예상된다 "고 관측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분양가가 현재보다 더 저렴해지는 거니까 분양시장은 계속해서 뜨거워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분상제로 인해 전매제한이 되어야 하는데 입주 후 일정기간 팔지를 못하기 때문에 당장 집값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상제 이후 주택 시장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어 신중히 내 집 마련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함영진 랩장은 "서울은 올해 6만3000가구가 분양 예정인데 상반기 1만3000가구 정도밖에 분양되지 않았다"며 "남은 5만 가구가 하반기 준비 중인데 분상제 이슈가 있어 일부는 후분양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하반기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공급 물량의 변수가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분양 시기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분양가가 저렴해지면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고 전매규제도 최대 10년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해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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