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절반은 기본주택..무주택자면 누구나 평생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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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새로운 개념의 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기본주택'이라는 건데, 소득이나 나이 같은 조건을 모두 없애고, 무주택자면 누구나 평생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임대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강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실거주용 주택 마련'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적정한 공급과 투기수요 억제로 실거주 수요자가 주택을 보유하게 하는 것이 정책 핵심입니다. 신축 공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에서부터 주택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30년 이상 초장기 임대할 수 있는 '장기공공임대주택'과, 토지는 임대해주고 건축물만 분양하는 '임대조건부 분양주택', 또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사회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소득과 자산, 나이 등 입주 자격 제한을 없앴다는 게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다른 점입니다.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고위 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 조치도 담겼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4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에게 금년 연말을 시한으로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
다주택자는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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