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더 밀리안' 8월 조합원 모집.. 중소형 타입 790세대(예정) 규모
지난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6% 상승했다. 서울 전세값은 0.12%가 올라 매매상승률을 추월했다. 7∙10부동산대책에도 서울 집값은 7주째, 전셋값은 56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도 쉽지 않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수 십대 1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6구역을 재개발하는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와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에 각각 2만5484명, 2만5991명이 신청해 각각 평균 58.9대 1과 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에서 진행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효과적인 내 집 마련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 모집에 대한 사전신고나 검증절차가 명확하지 않아 사업 부작용 문제에 부딪혀왔다. 그러나 2017년 주택법 개정으로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됨으로써 사업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사업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재개발·재건축보다 사업 절차가 간단하고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서 개발하는 방식이라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청약통장·순위와도 관계없이 주택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새 아파트 분양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가칭)신림지역주택조합은 서울 신흥 주거지로 재탄생하고 있는 관악구의 중심에 들어서는 ‘관악 더 밀리안’ 아파트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악 더 밀리안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480-1번지 일대에 790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여기에 관악 더 밀리안은 주택 시장에서 중요시 하는 여러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도보권에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있는 역세권으로 주요 업무지구인 서울디지털단지(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강남까지 20분 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 단지 인근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서울 전역을 차량으로 누빌 수 있으며 시흥IC도 가까워 서울 근교 지역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굵직한 교통 호재들도 잇따르고 있다. 가장 주목도 높은 사업은 경전철 난곡선(예정)이다. 강남북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경전철 난곡선은 보라매~난향동을 잇는 4.1Km 노선으로 경전철 신림선(예정)과도 연결돼 개통 시 강북권 이동이 한결 용이해진다. 총 6개의 정거장이 생길 예정이며, 그 중 하나인 난곡사거리역(가칭/예정)이 단지 바로 앞 난곡사거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국토위 승인 검토 중에 있다.
도로 교통망도 확충된다. 남부순환로와 강남순환도로를 잇는 신림봉천터널(예정)이 개통되면 일대에 몰리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체증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강남으로 향하는 또 다른 경로로 이용할 수 있다.
우수한 학군도 눈 여겨 볼 점이다. 반경 1km 거리에 통학 가능한 학교가 15개나 밀집해 있고 500m 이내에는 초·중·고(미성초·난곡중·독산고)가 모두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이어서 자녀를 안심하고 통학 시킬 수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신림종합시장, 롯데백화점(관악점), 롯데마트(금천점)가 가깝고 주민센터(조원동·신사동)를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강남성심병원, 보라매병원 등 뛰어난 의료시설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신림근린공원, 독산자연공원도 인접해 여가 공간으로 사용 할 수 있으며 한국 100대 명산인 관악산도 가깝다.
단지 내부는 평면식 설계에 남향 위주 배치가 적용되며 넓은 동간거리도 확보한 최신형 아파트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합관계자는 “정부 규제에도 서울 집값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청약도 쉽지 않은 만큼 서울에서 내집마련의 대안으로 지역주택조합이 떠오를 전망”이라며 “관악 더 밀리안은 풍부한 인프라에 2000만원 상당의 역대급 가전제품도 풀옵션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악 더 밀리안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내방역 7번출구 앞)에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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