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하얀민들레' 후 10년 공백기..조용필, 돌아오라고 설득"(아침마당) [TV캡처]

김샛별 기자 2020. 7. 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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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진미령이 '하얀민들레' 이후 10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데뷔 45년 차 가수 진미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미령은 "가수가 꿈이었다면 계속했을 터다. 하지만 난 공부를 하던 찰나에 운 좋게 얼떨결에 가수가 됐던 상황이었다"며 "어린 나이에는 가수가 노래 나와서 히트하고, 방송에서 1, 2위 하면 가수의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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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령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아침마당' 진미령이 '하얀민들레' 이후 10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데뷔 45년 차 가수 진미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미령은 1979년에 발매한 '하얀민들레'와 1989년 발매한 '아하' 사이 공백기에 관해 밝혔다.

진미령은 "가수가 꿈이었다면 계속했을 터다. 하지만 난 공부를 하던 찰나에 운 좋게 얼떨결에 가수가 됐던 상황이었다"며 "어린 나이에는 가수가 노래 나와서 히트하고, 방송에서 1, 2위 하면 가수의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가수로서의 목표점을 다 이뤘다고 생각한 어렸던 진미령은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공부를 하는 삶을 보냈다.

진미령은 "LA라는 곳에 있었다.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를 가진 연예인들이 한인타운에 교포 위문 공연을 왔을 때다. 일만 하다 보니 다른 분들이 오면 얼굴 보러 안 갔다. 하지만 친하게 지냈던 故 이주일, 조용필 등이 온다고 해서 두 사람을 보러 갔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두 사람이 내게 너무 아깝다며 가수 활동을 다시 하라고 권유했다. 조용필의 경우는 '네가 나온다면 곡을 만들어주겠다'고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10년의 공백기 끝에 돌아온 진미령이었다. 하지만 이민 생활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그는 "다만 이제서야 아쉬운 점은 공백기가 있다 보니 다른 가수들에 비해 곡이 별로 없다는 점"이라며 "그러다 보니 아직 디너쇼 한 번 못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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