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더 높게..23번째 부동산 대책 나온다

신윤철 기자 2020. 7. 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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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번 주 23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기존에 알려진 유휴지 공급 외에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윤철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청와대가 어제(26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공개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기존에 거론된 태릉 골프장 등 국공립 부지 활용 뿐 아니라 3기 신도시 외 다른 주요 택지의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적률이 높을수록 아파트를 높게 지을 수 있어 공급 물량이 늘어납니다.

서울에서는 용산 정비창 부지가, 그 외 성남 복정 등 신혼 희망타운 공급지역, 수도권 30만 호 공급 계획에 포함된 과천 지구 등이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용적률을 높이면 용산에서만 1만 가구, 그 외 지역에서도 1만 가구의 공급 물량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 단지도 이번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공공재건축의 경우 기존 35층 제한 규제를 일부 완화해 최대 50층까지 올릴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50층 개발을 원해 진행이 더딘 대치동 은마와 잠실주공5단지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대신 임대주택 비율과 기부 채납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교통망 확충 등 보완책도 필요해 최종 대책에 포함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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