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이 '서울 집값' 잡는다? 국민 절반 이상 "글쎄"

전혼잎 2020. 7. 27. 0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ㆍ여당이 부동산 대책으로 꺼내든 '행정수도 이전' 카드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이달 24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54.5%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YTN 조사서 국민 54.5% "공감 안해"
24일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정부ㆍ여당이 부동산 대책으로 꺼내든 '행정수도 이전' 카드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이달 24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54.5%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40.6%로 나타났다.

특히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수도권(62.8%)과 서울(69.3%) 거주자 사이에서 비교적 높았다. 서울에 사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 집값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셈이다. 반면 행정수도 이전 대상지인 대전과 충청, 세종시 응답자의 51%는 행정수도 이전이 집값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