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역세권 일반주거→준주거로..공급 대책 이르면 28일 발표

박윤선 기자 2020. 7. 26.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이르면 28일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할 주택공급 방안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역세권 고밀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역세권 일반주거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주택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현재 최고 500%인 준주거지역의 상한 용적률도 두 배 안팎으로 끌어올려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주택공급 방안에는 역세권 고밀화의 구체적인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세권 고밀화..준주거 용적률 1,000% 내외 상향
지난 2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린 ‘부동산 규제 정책 반대, 전 국민 조세저항운동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약 5,000명의 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이르면 28일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부처 간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데다 28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서둘러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할 주택공급 방안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역세권 고밀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역세권 일반주거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주택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현재 최고 500%인 준주거지역의 상한 용적률도 두 배 안팎으로 끌어올려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또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내 용적률도 기존보다 확대해 1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28일 당정 협의회를 열어 주택공급 방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주택공급 방안에는 역세권 고밀화의 구체적인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역세권에 산재한 2~3종 일반주거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준주거지역 기준 용적률도 대폭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총 307개의 지하철역이 있으며 각 역의 승강장 반경 350m가 역세권에 포함돼 있어 주택부지를 대거 확보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준주거지역의 최고 용적률을 1,000% 안팎으로 상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민간의 참여 여부다. 정부와 서울시는 용적률 상향의 전제조건으로 공공주택 물량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늘어나는 공공주택은 용적률 확대로 증가하는 공급물량의 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민간에서는 사업유인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18년에도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상향하는 대신 임대주택 물량을 확대하도록 했다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