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나타나는 대책 효과?..'패닉 바잉' 잠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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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해, 상승 폭이 눈에 띄게 줄면서 집값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7월 첫 주 0.11%까지 오른 뒤 2주 연속(0.11%→0.09%→0.06%) 둔화해 상승 폭이 절반가량 줄었다.
민간 조사기관인 부동산114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0.10%로 전주보다 0.02%p 줄며 2주 연속(0.14%→0.12%→0.10%) 상승 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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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불안감 진정 효과..전세안정·공급대책이 향후 관건"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아파트 시장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해, 상승 폭이 눈에 띄게 줄면서 집값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3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20일 기준)은 0.06%를 기록해 전주(0.09%)보다 0.03%포인트(p)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7월 첫 주 0.11%까지 오른 뒤 2주 연속(0.11%→0.09%→0.06%) 둔화해 상승 폭이 절반가량 줄었다.
상승세 둔화는 서울 전역에서 나타났다. 25개 자치구 모두 0.01%p에서 0.07%p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다. 특히 고가 주택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송파(0.13%→0.06%), 강동(0.11%→0.04%), 강남구(0.11%→0.06%) 등 강남권 상승 폭이 두드러지게 둔화했다.
감정원 측은 "6·17대책 시행 및 7·10 보완대책 발표 등으로 전체적으로 매수문의 감소했다"며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서울 전 지역에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민간 조사기관인 부동산114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0.10%로 전주보다 0.02%p 줄며 2주 연속(0.14%→0.12%→0.10%)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6·17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규제 발효가 시차를 두고 진행되면서 규제 시행 전에 집을 사려는 '막차수요'가 발생해 이달 초까지 상승 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토지거래허가제가 발효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담보대출 시 입주 의무가 강화되고, 갭투자 방지를 위한 전세대출보증 제한이 강화(10일)되는 등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이어 7·10 보완대책을 통해 주택 보유세와 취득세가 크게 오르는 등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에 대한 세제가 강화되면서 갭투자 등 투기성 거래가 차단됐고 관망세는 더욱 심화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아직 유지되고 있으나, 상승 폭 둔화로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집값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그동안 거듭된 규제에도 집값이 오르자 불안감에 따른 '패닉 바잉'(Panic Buying·공포에 의한 사재기)으로 시장이 과열되기도 했다"며 "최근 집값 상승 폭 둔화는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일부 누그러뜨리는 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주 전 10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뒤 2주 연속 하락(154.5→136.5→133.0)했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집값 안정이 일시에 그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선 전세시장 안정과 실효성 있는 공급대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일부 집주인들이 서둘러 전셋값을 올리려 하면서 전세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주택시장의 공급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이 강세로 돌아설 경우 임차인들이 대거 매매시장으로 이탈하면서 매매시장도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며 "실효성 있는 공급과 전세시장 안정이 이뤄져야 매수자들의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매매시장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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