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확대 기조..건설업계, 수주가뭄 해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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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달 중 주택공급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전망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공급 확대는 종합적으로 건설과 건자재에 긍정적"이라며 "정부가 이미 77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으나 추가 공급을 통해 확대될 시 건설업계 가뭄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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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달 중 주택공급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초강력 7·10 부동산대책에 이어 주택공급 정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
공급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한 각종 히든카드를 들고 나옴에 따라, 주택 수주에 목마른 일부 건설사들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택지감소에 전략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 삼호와 고려개발 합병으로 출범한 대림건설과 대림산업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공급 확대는 종합적으로 건설과 건자재에 긍정적"이라며 "정부가 이미 77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으나 추가 공급을 통해 확대될 시 건설업계 가뭄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택지 공급 추이에 따라 디벨로퍼와 건설, 건자재 등 업계 전반적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2018년부터 다시 택지공급이 재개되면서 3기신도시와 향후 주택 추가공급 등을 통해서 장기적 주택공급확대로 건설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의 경우 현재 대림 C&S, 대림오토바이 등 비주력 계열사 매각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건설과 유화부문에 집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수동 아크로 오피스 매각과 비핵심 계열사 정리, 북미투자 철수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자본력을 높여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주택공급 기조와 맞물려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비롯한 공급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공표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해 지자체 수장인 김학진 서울시 제2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택지 발굴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서울 유휴부지 개발, 도심 용적률 상향, 공공 재건축·소규모 재건축 활성화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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