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공급대책 발표 앞두고 전세는 폭등, 집값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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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서 그린벨트 해제 논란과 또 최근엔 수도 이전 논란, 그리고 어제(23일)는 서울시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제안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 집값과 전셋값이 요동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장 분위기를 김기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지만 재건축 사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가 재건축 추진 지역으로 여의도를 지목하자 일대 매물 가격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여의도 A 공인중개사 : 30평대가 17억 선에 거래됐다가 최근에 20억까지 거래됐으니까 거의 뭐 3억 가까이. 두 세달 만에 한 20% 정도 올랐어요.]
재건축 기대감에 그나마 있던 매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여의도 B 공인중개사 : 오늘 뉴스에 또 나왔잖아요. 여의도 재건축 이야기가. 딱 그 말 나옴과 동시에 물건이 들어가 버렸어요 지금.]
전세 역시 가격이 오른데다 매물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여의도 C 공인중개사 : (전세는) 소유주들이 자기들 들어온다고 해서 물건이 되게 귀해요. 다음 나오는 집(전세)들이 예전에는 기껏 올라봐야 2~3천이었는데 지금은 1~2억을 더 세게 부르고 나오니까.]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속에 청약 대기 수요 증가와 저금리에 따른 월세 전환, 의무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7월 비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매매 시장은 규제 강화 여파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주택공급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집값은 급등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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