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죄니 유동자금 수익형 부동산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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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에 이어 7.10 보완대책까지 아파트 규제를 잇달아 내놓자 유동자금이 규제가 덜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24일 부동산 정보 큐레이션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전달 대비 32.66% 상승한 2만9천77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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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에 이어 7.10 보완대책까지 아파트 규제를 잇달아 내놓자 유동자금이 규제가 덜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24일 부동산 정보 큐레이션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전달 대비 32.66% 상승한 2만9천77건을 기록했다.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6월 급반등한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 2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5만6천31건으로 지난해(14만4천200건) 대비 1만1천831건 증가하며 약 8.2%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주거시장 규제와 올해 두 번에 걸친 최저 금리 발표로 인한 영향이 수익형 부동산 거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세금이나 대출 등 규제가 덜하다.
더욱이 지난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추가 인하한 사실 역시 유동자금이 상업·업무용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외로 5월에서 6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거래량 상승 지역으로는 경기 지역으로 한달 새 2천332건이 상승해 34.6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1천244건), 인천(879건), 대전(698건), 부산(369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0일 정부가 22번째 주거시장에 대한 부동산 대책까지 발표하면서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상업·업무용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덕은지구 내에 업무시설 '덕은 리버워크'를 최근 분양 시작을 알리며 순조로운 분양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1층, 연면적 8만7천620㎡로 덕은지구 내에서도 한강과 가장 인접해 쾌적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내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 또한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구리 갈매 공공주택지구에 공급하는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도 이달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경제만랩 오대열 리서치 팀장은 "주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코로나19로 해외투자가 어려워지자 국내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주거 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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