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광주대단지 사건 역사적 의미 재조명

신정훈 2020. 7.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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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시 생성의 역사인 광주대단지사건을 조망한다.

24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주대단지사건은 서울시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원구) 일대에 강제로 이주당한 철거민 수만 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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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이돈순 작가의 '분리된 도시의 삶-광주대단지사건으로부터' 전시물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시 생성의 역사인 광주대단지사건을 조망한다.

24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주대단지사건은 서울시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원구) 일대에 강제로 이주당한 철거민 수만 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정부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성남시 전신인 성남출장소를 만들었고 단지 관할권도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넘기며, 광주대단지사건은 성남의 태동이 됐다.

이에 성남문화재단은 광주대단지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광주대단지사건 문화예술사업’ 공모를 진행, 극예술프로그램 분야에 뮤지컬 '황무지'와 전시프로그램에 미디어아트전 ‘움직이는 땅, 광주대단지사건’을 각각 선정했다.

또 광주대단지사건을 주제로 한 전시와 라운드테이블도 마련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문화예술로 성남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동시에, 성남의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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