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아파트 규제.. 오피스텔은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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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대책 여파에 서울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거래량이 대폭 늘고 특히 매매가가 5억원이 넘는 오피스텔도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대출과 세금 규제에서 자유롭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가격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약 20~40%인 것과 달리 오피스텔은 70%까지 가능하고 건설업체 보증으로 중도금 집단대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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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서울 오피스텔은 전년 동기(4284건) 보다 47% 늘어난 총 6302건이 거래됐다.
같은 기간 5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도 지난해 214건에서 올해 452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청약시장에서도 드러난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총 6곳으로 모두 미달 없이 완판 됐다.
지난달 15일 분양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210실 모집에 3890건이 접수돼 평균 18.5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B블록’ 84㎡OF 타입에서는 21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및 경기도 오피스텔 가격 변동률은 각각 0.77%, 1.21%다. 2분기 역시 0.29%와 0.13%가 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상승에 힘입어 전국 오피스텔 가격 변동률 역시 1분기 0.73%, 2분기 0.21% 올라 지난 2018년 4분기(-0.06%) 마이너스 이후 0.1%대 머물던 변동률도 상승세 굳히기로 돌아선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거래가 늘고 가격이 뛴 것은 규제를 피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본다.
실제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대출과 세금 규제에서 자유롭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가격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약 20~40%인 것과 달리 오피스텔은 70%까지 가능하고 건설업체 보증으로 중도금 집단대출도 가능하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이상 아파트 신규 구매 시 전세대출을 회수하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오피스텔은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오피스텔은 청약 요건이 덜하고 규제 강도도 낮아 아파트에 대한 과열 불씨가 오피스텔로 옮겨 붙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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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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