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영혼' 뮤지컬 '고스트', 7년만에 컴백..주원·아이비

이재훈 2020. 7.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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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스웨이지·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사랑과 영혼'(1990)이 원작인 대작(大作) 뮤지컬 '고스트'가 7년 만에 돌아온다.

23일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고스트'는 오는 10월 6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신도림역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다시 만난다.

신시컴퍼니는 "디큐브아트센터를 3년 대관하며 신시컴퍼니 자체 공연들의 일정을 조정해 7년 만에 '고스트'를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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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고스트' 포스터. 2020.07.23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패트릭 스웨이지·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사랑과 영혼'(1990)이 원작인 대작(大作) 뮤지컬 '고스트'가 7년 만에 돌아온다.

23일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고스트'는 오는 10월 6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신도림역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다시 만난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고스트'는 지난 2013년 국내 초연했다. 7개월간 23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누렸다.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최첨단 무대로 형상화했다.

'사랑과 영혼'으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대본을 쓰고, '노르만 콘퀘스트(Norman Conquest)'로 '토니상', '마틸다'로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매튜 와처스가 연출을 맡았다.

영화 '해리 포터'의 마술 효과를 만들어 낸 폴 키이브가 특수효과로 참여했다. 팝 음악의 거장 데이브 스튜어트와 글렌 발라드가 음악을 담당했는데 영화 주제곡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가 다양하게 편곡돼 삽입됐다.

하지만 뮤지컬 '고스트' 재공연은 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무대 셋업 기간만 약 2개월, 최신 극장 시스템 없이는 설치가 불가능한 대형 메커니즘, 1200석 이상의 극장에서 5개월 이상 공연해야 하는 매머드급 규모 때문이다.

신시컴퍼니는 "디큐브아트센터를 3년 대관하며 신시컴퍼니 자체 공연들의 일정을 조정해 7년 만에 '고스트'를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스트' 한국 초연 멤버 대다수가 이번에 돌아온다. 샘 역의 주원과 김우형, 몰리 역의 아이비와 박지연, 오다 메 역의 최정원이다. 특히 2013년 '고스트' 이후 수많은 뮤지컬에서 러브콜을 받은 주원은 무대 복귀작으로 다시 '고스트'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작년 9월 오디션을 통해 오다 메 역에 박준면, 칼 역에 김승대와 백형훈이 가세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배우는 신예 김진욱이 오디션을 통해 남자 주인공 샘 위트를 소화할 세 번째 배우로 선발된 것이다.

신시컴퍼니는 "앙상블로 지원했던 김진욱의 감미로운 노래와 아름다운 외모는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원래 심사위원들의 예정에 없었던 주인공 샘 위트를 공연할 세 번째 배우를 뽑는 오디션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고스트'를 함께할 28명의 배우는 오는 8월 10일 첫 연습을 시작, 8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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