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효과?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둔화

권화순 기자 2020. 7. 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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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주택자의 부동산 세금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7·10 부동산 대책 효과로 오름폭은 다수 둔화되는 모습이다.

7·10 부동산 대책 이후에 과열조짐을 보였던 집값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이다.

한편 임대차3법이 이르면 이달 안에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전셋값이 5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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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주택자의 부동산 세금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7·10 부동산 대책 효과로 오름폭은 다수 둔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임대차보호3법' 국회 통과를 앞두고 전셋값은 56주째 상승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6%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13일 기준) 오른데 이어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2주 연속 상승폭은 좁혀졌다. 7·10 부동산 대책 이후에 과열조짐을 보였던 집값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이다.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서울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11개구는 0.06% 올랐는데 송파구(0.06%)는 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6%)는 개포·수서동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07% 상승했다. 마포구(0.09%)는 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08%)는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0.09%) 노원구(0.08%)는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전두 대비로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0.06% 올랐던 인천은 0.05% 상승했으며 경기도는 같은 기간 0.23% 에서 0.19% 상승해 상승폭이 좁혀졌다. KTX 세종역 추진 소식에 과열됐던 세종 집값은 이번주에도 0.97% 급등했으나 전주 1.46% 대비로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국회의 세종시 이전 이슈가 이번주 중반부터 달아 오르고 있어 당분간 세종 집값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임대차3법이 이르면 이달 안에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전셋값이 5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오름폭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2%로 소폭 축소되긴 했다. 임대차3법 통과 이전에 전셋값을 대폭 올리려는 집주인이 늘면서 강남권 중심으로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강동구(0.28%)는 신축 수요가 있는 고덕·강일동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문정·송파동 위주로, 강남구(0.20%)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역삼동 위주로,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 있는 잠원동과 반포·서초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20%)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공덕·신공덕 역세권 단지가 올랐다. 성동구(0.16%)는 왕십리 뉴타운 신축 위주로, 용산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이촌·신계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경기 하남시는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와 교통호재(5호선 8월 개통) 영향으로 이번주 0.8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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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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