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전송..LS전선, 신형 랜케이블 선보여
디지털 뉴딜로 수요확대 기대
심플와이드는 기존 랜 케이블의 전송 거리 한계인 100m를 2배로 확장한 제품이다. 기존 랜 케이블은 구리선을 꼬아서 만드는 특성상 100m를 넘어가면 구리선 간 신호 간섭 현상으로 전력·데이터 손실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LS전선은 랜 케이블에 들어가는 구리선 가닥을 두껍게 만들어 신호 간섭 현상을 극복했다. 단순히 두껍게 만들기만 하면 구리가 많이 들어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LS전선은 구리선을 최적의 효율로 꼬아서 이를 극복해냈다.
LS전선은 심플와이드를 사용하면 랜 케이블 시공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랜 케이블은 100m의 한계로 인해 중간에 허브를 설치해 신호 간섭을 보완했다.
심플와이드를 사용하면 허브 등 접속 장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사진)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세대 융복합 제품과 지능형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스마트 공장과 빌딩의 확산,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랜 케이블은 주로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와 전화,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콘센트가 필요 없고, 천장과 틈새 공간 등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어 향후 시장 급성장이 전망된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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