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 이달 말 발표"..태릉골프장·대치세텍 등 거론

정광윤 기자 2020. 7. 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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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부동산 소식입니다.

그린벨트 해제가 백지화되면서 정부는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대체부지 물색에 나섰습니다.

이번달 안으로 확정해 공급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정광윤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태릉골프장을 언급했는데, 실제 추진 된다면 집을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태릉 골프장 부지를 개발할 경우 주택을 만 가구가량 공급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골프장 바로 옆 육군사관학교 부지까지 활용하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미 공군·해군사관학교는 다 지방에 있다보니, 이참에 시설이 노후된 육사까지 옮기자는 얘기가 나오는 건데요.

태릉골프장과 육사, 인근 태릉선수촌 터까지 합치면 모두 250만 제곱미터 부지가 나옵니다.

아파트를 2만 가구 이상 공급할 수 있는 넓이인데요.

이 정도면 서울 송파구 대단지 헬리오시티의 두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앵커]

이외에도 후보지로 언급되는 곳이 또 있습니까?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ETEC, 서울 무역전시장 부지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옆에 있는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와 합치면 7천 가구가량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강남권에 있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과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부지 등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정부가 소유한 88·뉴서울·성남 골프장 역시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SBSCNBC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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