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날씨에 아우터 수요 '쑥'

김무연 2020. 7. 2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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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도 지난 한 여름이지만 대중교통이나 사무실 안에서는 긴 겉옷을 챙겨다니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우터 구입에 필요한 할인권을 제공하는가 하면 가을·겨울 기획 상품을 앞서 출시하며 아우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공식몰을 통해 '후디드 아노락 자켓' 등 일부 경량 아우터 제품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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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서 최근 한달 여성 가디건 판매량 2배↑
10도에 가까운 일교차와 대중교통, 사무실 냉방 영향
휠라코리아 아우터 할인.. 제로투세븐 신제품 출시
할인 판매하는 아노락 자켓(사진=휠라코리아 공식 쇼핑몰)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초복도 지난 한 여름이지만 대중교통이나 사무실 안에서는 긴 겉옷을 챙겨다니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잦은 비와 큰 일교차, 대중교통 냉방 때문에 서늘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실제로 긴 팔 외투인 아우터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아우터 구입에 필요한 할인권을 제공하는가 하면 가을·겨울 기획 상품을 앞서 출시하며 아우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 13일~7월 13일) 동안 G마켓에서 판매된 여성 라운드넥 가디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남성 라운드넥 가디건은 63% 신장했다.

기온 차에 민감한 자녀를 위해 가디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어 유아동용 가디건 판매량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재킷의 경우 남성 블레이져 판매 증가율도 140%로 2배 이상 늘었고 여성 트위트 자켓은 661%나 급증했다.

옥션에서도 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같은 기간 옥션의 여성 가디건 판매량은 136%, 남성 집업가디건 판매량은 42% 증가했다. 유아동가디건은 78% 신장세를 보였다.

아우터 뿐아니라 긴팔 상의 판매도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여성의류 카테고리 가운데 긴 팔 후드티의 판매량이 18% 늘었고 남성 의류 중 긴팔 티셔츠 판매량이 동기간 73% 신장했다. 목의 보온성을 높이는 실크스카프의 판매량도 70% 증가했다.

알로앤루 ‘바람아 나에게로 점퍼’(사진왼쪽)와 알퐁소 ‘스트라이프 포켓 가디건’(사진=제로투세븐)
아우터 판매량 증가에 업계에서도 관련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7월 한달 동안 △H패션몰 △W컨셉 △더한섬닷컴 △하프클럽 △코오롱몰 △리리앤코 △핫핑 △베니토에서 일정 금액 이상 스마일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 5000원에서 최대 1만 5000원까지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아침 저녁으로 20도를 조금 웃도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면서 날씨 변화에 대응하기 좋은 자켓, 바람막이와 긴팔 티셔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장마 이후 기온이 올라가면 예년처럼 반판, 민소매 같은 여름 의류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휠라코리아는 공식몰을 통해 ‘후디드 아노락 자켓’ 등 일부 경량 아우터 제품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또 내달 2일까지 휠라 제품 5만원을 구매한 고객에게 티셔츠를,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백팩 또는 어글리 슈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병행 중이다.

유아동 의류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에어컨 바람과 자외선 노출을 걱정하는 부모를 위해 여름용 아우터를 출시했다. 제로투세븐의 브랜드 알로앤루는 ‘바람아 나에게로 점퍼’를, 알퐁소의 ‘스트라이프 포켓 가디건’을 선보였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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