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불필요 60.4%"..수도권서 반대응답 높아

2020. 7.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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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검토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불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0.4%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녹지 축소와 투기 조장의 위험이 커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권역별로 경기·인천(62.6%), 서울(61.8%) 등 수도권에서도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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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62.6%, 서울 61.8% 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와 여당이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검토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불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0.4%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녹지 축소와 투기 조장의 위험이 커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은 26.5%였다. 13.1%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주택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 주택공급 방안과 관련해 강남권 개발제한구역 해제부터 군 시설 이전, 도심 초고밀도 개발까지 백가쟁명식의 전망과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용산 미군 기지 일대의 모습. [연합]

권역별로 경기·인천(62.6%), 서울(61.8%) 등 수도권에서도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광주·전라에서는 ‘불필요하다’(40.9%)와 ‘필요하다’(34.1%) 응답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불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지만 40대(72.9%)와 30대(69.7%)에서 특히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다소 팽팽했다.

이념성향과 정당별로도 큰 차이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불필요하다’ 응답이 64.1%로 동일했고 진보층(55.3%)과 보수층(58.6%)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불필요하다’ 응답 비율이 56.0%였고, ‘잘 못 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65.9%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YTN ‘더뉴스’ 의뢰로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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