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하루마 사망 공식 발표..드라마·영화계 애도 "분위기 메이커" [★NEWSing]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의 소속사 측이 그의 사망 소식을 공식화했다.

18일 일본 NHK 등 다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우라 하루마는 이날 오후 도쿄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우라 하루마의 매니저가 그를 발견했다. 경시청 측은 미우라 하루마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보고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다. 또한 그의 자택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종이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속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 하루마가 이날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현재 확인 중에 있다. 확인 후 보고할테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미우라 하루마는 오는 23일 공개 예정인 '컨피던스맨 JP'에 출연했다. 이날 후지TV를 통해 방송된 '컨피던스 JP 로맨스' 측은 자막을 통해 미우라 하루마를 추모했다. '컨피던스 JP 로맨스' 측은 "미우라 하루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또한 미우라 하루마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TBS 드라마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미우라 하루마를 애도했다. 드라마 측은 "게이타 역의 미우라 하루마 씨가 사망했다. 촬영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 항상 현장을 환하게 만들어줬다. 힘들 때마다 살짝 손을 내밀어주는 상냥함도 있었고, 모두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었다. 드라마 스태프들 모두 조의를 표한다"라고 했다.

미우라 하루마는 사망하기 3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 출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하며 "날이 갈수록 더워지고 있지만, 9월부터 보다 웃음을 드리기 위해 촬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미우라 하루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일본 내에서는 큰 충격이 일었다. 한국, 일본 네티즌들은 그의 SNS를 찾아가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계정을 삭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우라 하루마군이 살았던 증거 하나라도 남겼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1990년생인 미우라 하루마는 8세 때 드라마 '아구리'로 데뷔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언페어', '고쿠센3', '블러디 먼데이 시즌 1', '블러디 먼데이 시즌 2', '라스트 신데렐라', 영화 '너에게 닿기를', '영원의 제로', '진격의 거인 파트1'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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