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집값 폭등하는데 부동산 정책 잘 작동한다는 김현미, 당장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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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집값 책임론을 물으며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22가지 정책을 썼지만, 집값을 못 잡고 있지 않나. 그런데 본인은 정책들이 다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고 한다. 잘 작동되는데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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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집값 책임론을 물으며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7일 기자들에게 "(진성준 의원은) 이 정권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서울시 부시장도 했던 분"이라며 "그래서 진심을 얘기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22가지 정책을 썼지만, 집값을 못 잡고 있지 않나. 그런데 본인은 정책들이 다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고 한다. 잘 작동되는데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 스스로 그만두지 않으면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며 "(진 의원의 발언은) 이 정권의 무능과 이율배반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현미 장관을 해임시켜달라는 청원 글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국토가 둘로 갈라졌을지언정, 민심은 하나로 모아야 마땅하온데 정책의 이중성과 모순성으로 온 나라의 땅과 사람이 갈가리 찢겨 아우성치니 이 무슨 하늘의 변고이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적 김현미를 파직하시고 당장 서인으로 강등시켜 국토를 온갖 규제로 유린하고 집값을 폭등시킨 죄를 물어주시옵소서"라고 호소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부동산 (가격) 안 떨어진다' 발언과 관련해 "솔직하게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결국 여러 가지를 해 봐야 안 내려간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집값은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가지 않는다. 지금보다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진정시키는 게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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