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카니발·아반떼·프리우스 등 23개 차종 3만4268대 리콜

박영민 기자 2020. 7.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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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펌프·감속기 부품 손상, 에어백·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오류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4천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XM3 TCe260' 등 2개 차종 1만9천99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감소하거나 불가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MASTER LAF23-DN' 533대는 연료탱크에서 무시동히터로 연료를 공급하는 호스 중 일부가 파손돼 연료가 누유되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들은 오는 20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주) 직영서비스점·협력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YP)' 4천230대는 발전기의 B단자 너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접촉 불량이 발생, 이로 인해 접촉부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쏘울 EV(PS EV)' 2천78대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단으로 변경할 때 감속기 내부 부품이 마모돼 주차 시 차량이 밀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들은 지난 16일부터 기아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 중이다.

사진=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HD)' 2천730대는 충돌 사고로 인한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 내부 가스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터 용기가 파손돼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유니버스(PY)' 47대는 클러치부스터의 고정볼트 조립 불량으로 클러치부스터 고정판이 변형되고, 지속 운행 시 부품 파손과 파편의 이탈로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들은 16일부터 현대자동차(주)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등 2개 차종 3천689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오류로 저속에서 급가속을 할 경우 인버터 내부 회로가 손상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되고, 이로 인해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AMG G 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제어장치와 ABS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Mercedes-AMG GLC 43 4MATIC' 등 3개 차종 15대는 뒤쪽 좌측 좌석 등받이 잠금장치의 강도 부족으로 차량 충돌 시 트렁크에 적재된 화물이 좌석 등받이에 부딪쳐 잠금장치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1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Peugeot 508 2.0 BlueHDi' 등 4개 차종 331대는 자기진단 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ECU)를 연결하는 배선이 짧게 제작돼 주변장치와 지속적 마찰로 피복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합선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5일부터 한불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추가 부품 장착)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330i xDrive' 등 4개 차종 239대는 타이로드의 내구성 부족으로 거친 노면을 주행하거나 배기가스의 높은 온도가 가해질 경우 타이로드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오는 24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결함 시정과 관련해 제작사에선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 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르노삼성자동차㈜(☎ 080-300-3000), 기아자동차㈜(☎ 080-200-2000), 현대자동차㈜(☎ 080-600-6000), 한국토요타자동차㈜(☎ 080-525-8255),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 한불모터스㈜(☎ 02-3408-1654), 비엠더블유코리아㈜(☎ 080-700-80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가능하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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