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55주째 고공행진..'수억 올려달라' 대책 후 상승폭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0.11%)·서초(0.09%)·송파(0.13%)구는 여전히 상승장에 머물러있기는 하지만, 7.10 대책 발표와 더불어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도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충남대 병원 개원(7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는 했지만, 7.10 대책 이후 전반적인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2.06%에서 1.46%으로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10대책 이후 서울 매매가는 소폭 줄어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3% 올랐다. 지난 주 변동률인 0.10%보다 0.03%포인트 더 증가한 셈이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7월부터 ‘55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과 2년 실거주 양도소득세 비과세요건, 청약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신규 분양예정 지역이나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통계의 조사기간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로, 지난 7.10 대책의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
특히 ‘강남4구’로 불리는 지역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0.24%, 서초구는 0.21%, 송파구는 0.26%의 전세가 변동률을 기록하며 모두 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동구는 신축수요가 꾸준한 고덕·강일동을 중심으로 0.30%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 뿐 아니라 강북 주요 지역의 전세가 상승도 여전했다. 마포구의 경우 공덕·신공덕·상암동 등 역세권단지 위주로 올라 0.19%를 기록했고, 성동구(0.15%)도 왕십리뉴타운과 행당동 구축 위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경기도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0.23%)을 기록했다. 특히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광명(0.54%)은 철산·하안동을 위주로, 또 하남(0.51%)은 위례신도시 위주로 상승했고, 6.17 대책을 빗겨가며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던 김포도 0.2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6.17 대책에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광주, 안산, 평택은 각각 0.36→0.17%, 0.10→0.06%, 0.24→0.03%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세종도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충남대 병원 개원(7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는 했지만, 7.10 대책 이후 전반적인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2.06%에서 1.46%으로 줄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원순 조문 안 간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이준석 "최측근이 물어본 적 있어"
- 안선영 비키니 화보 전격공개, 완벽한 S라인 유지 비결은?
- '수사 10결' 꺼낸 조국, '아들 입시 서류' 보도에 "폐기 부탁 안 해..정치적 공격"
- 김재경, '섹시+청순' 다 있다..시원시원한 여름맞이 화보 공개
- "어린이집 선생님이 4살 아이 팔을 물었어요" 엄마 신고에 경찰 수사
- 광주서 코로나19 치료받던 90대 할머니 숨져..지역 첫 사례
- 이재명 "겸허하게 결과 기다려..최후의 한 순간까지 도정 챙기겠다"
- 김여정 '적대정책 철회' 대화재개 조건에 선 그은 폼페이오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조국·마스크 사태 연상
- 의류매장에서 하나둘씩 슬쩍, 중고XX에 팔다보니 3천만원..30대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