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논의 없다" 홍남기 말 뒤집은 기재부·국토부

권화순 기자 2020. 7. 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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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것인지를 두고 정치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발언 이후 12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 박선호 국토부 차관이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와도 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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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것인지를 두고 정치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15일 오후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그린벨트 해제 등에 관해 논의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국토부와 기재부는 "그린벨트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동일하다"며 "향후 주택공급확대 TF(태스크포스)를 통해 주택 공급을 위한 모든 가능한 대안을 테이블에 놓고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전날(14일) 저녁 방송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도 필요하다면 공급 대책으로 점검할 수 있다"며 해제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이 일었다.

이 발언 이후 12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 박선호 국토부 차관이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와도 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와 정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오전 10시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당정 협의회 직후 "그린벨트 해제 문제도 TF를 구성해서 논의한다"고 언급했다. 당정 회의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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