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공원자 "남편 오영두, 집안일 다 해주는 덕분에 습관 돼" [텔리뷰]

김샛별 기자 2020. 7. 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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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공원자 씨가 남편 오영두 씨가 모든 집안일을 해주는 덕분에 습관이 들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당신이 나의 고향' 2부로 꾸며져 전라북도 군산시에 자리 잡은 실향민 오영두, 공원자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오영두 씨는 "저녁때 되면 밥 챙겨 먹어. 쓸데없이 나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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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자 오영두 부부 / 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인간극장' 공원자 씨가 남편 오영두 씨가 모든 집안일을 해주는 덕분에 습관이 들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당신이 나의 고향' 2부로 꾸며져 전라북도 군산시에 자리 잡은 실향민 오영두, 공원자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오영두 씨는 아침부터 식사 준비에 분주했다. 사실 오영두 씨는 며칠째 오후 출근에 새벽 퇴근을 하는 중인데, 혼자 남은 밤이면 매번 공원자 씨가 끼니를 거르는 걸 알기에 걱정이 태산이라고.

이에 식사 내내 공원자 씨를 향한 걱정이 쏟아졌다. 오영두 씨는 "저녁때 되면 밥 챙겨 먹어. 쓸데없이 나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라고 말했다. 공원자 씨는 "그냥 혼자 먹기 싫어서 안 먹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영두 씨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 안 된다. 밥을 제때 먹어야지"라며 "혼자서라도 먹어야지. 나 없으면 날마다 밥 안 먹을 거냐"고 물었다.

식사를 끝낸 후 뒷정리 역시 오영두 씨 담당이었다. 공원자 씨는 "남편이 일 다 해서 어떡하지. 남편이 다 하면 안 되는데, 내가 해야 하는데"라며 불편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몸이 아플 때는 남편이 일을 해주니까 좋다.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바다에 다녀와서 힘들 텐데 집안일하고 밥까지 차리는 게 안됐다 싶다"며 "그래서 허리가 아파도 일하려고 하면 못 하게 한다. 당신이 한다고 나는 일을 못 하게 하니까 습관이 들어버렸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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