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도로에 착 붙는 느낌, 세단같은 소형 SUV '렉서스 UX F Sport'

변지희 기자 2020. 7.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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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지난 6월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X 250h F SPORT'를 출시했다.

UX 250h F SPORT는 기존 UX에 렉서스의 고성능 라인업인 F SPORT의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와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차의 인상을 결정짓는 전면부는 F SPORT 전용의 메시타입 스핀들 그릴이 적용됐으며, 스핀들 그릴 옆에 있는 공기흡입구도 일반 UX보다 크게 벌어져 있어 더 과감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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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지난 6월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X 250h F SPORT'를 출시했다. 렉서스 최초의 콤팩트 SUV 'UX 250h'에 새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다. UX 250h F SPORT는 기존 UX에 렉서스의 고성능 라인업인 F SPORT의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와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더 날카로워진 외모와 운전자의 민첩한 주행을 위한 스포츠 시트가 적용된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외모만큼이나 다루기 까다로운 차는 아닐까 걱정했지만 직접 시승을 해 보니 세단처럼 부드러웠고 고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하이브리드카의 정숙성을 겸비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차의 인상을 결정짓는 전면부는 F SPORT 전용의 메시타입 스핀들 그릴이 적용됐으며, 스핀들 그릴 옆에 있는 공기흡입구도 일반 UX보다 크게 벌어져 있어 더 과감한 인상을 준다. 블랙 크롬으로 마감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이다. 측면 캐릭터라인은 차량 뒤쪽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루프 실루엣은 쿠페형에 가깝다. 후면의 리어램프는 일자형으로 이어졌다. 외관 디자인 요소 하나하나가 다이내믹하면서도 세련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에는 운전자의 자세 유지를 도와주는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인체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해 운전 피로도를 덜어준다고 한다. 스포츠 시트여서 마냥 딱딱할 것만 같았는데 실제로 앉아보니 부드러우면서도 푹신하지는 않고 적당히 탄탄한 정도였다. 시트 포지션도 낮은 편이어서 운전석에 앉았을 때 폭 파묻힌 느낌이 들었는데 시야는 탁 트여 있었다. 타공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패들시프트, 알루미늄 페달 등은 시각적으로 보다 스포티한 실내공간을 연출한다.

UX 250h F SPORT로 잠실에서 경기도 포천까지 왕복 90여㎞를 몰아봤다. 보통 주행에서는 시종일관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의 감각이나 급정거 또는 급가속할 때의 느낌도 말랑말랑한 편이다. 과격한 운전에도 매우 안정적으로 자세가 유지됐고, 고속으로 코너를 돌 때도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정확하게 움직인다. 보통의 SUV들처럼 차가 아래위로 또는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세단같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기 모터로 구동되다가 가솔린 엔진으로 넘어갈 때도 충격이 거의 없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모드로 하고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SC) 버튼을 누르면 스티어링 휠 부근의 스피커에서 가상의 엔진음이 나온다. 그런데 실제 엔진음과 가상 엔진음이 조화롭지 않아서 ASC는 켜지 않는게 나았다.

UX 250h F SPORT에는 최고출력 140마력의 2.0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D-4S 엔진과 80마력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시스템 총출력 183마력, 최대토크 19.2kgm의 성능을 내기 때문에 다이내믹한 주행에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은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오토매틱 하이빔(AHB)으로 구성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가 탑재됐다.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도 적용됐다. 카메라와 레이더를 모두 쓰는 방식이어서 실제 상황 파악이 빠르고 정확한 편이다.

복합연비는 리터 당 16.7km이며 도심 연비 리터당 17.2㎞, 고속도로 연비 리터 당 16.2㎞에 달한다. 시승 후 계기판에 찍힌 연비는 리터 당 14.5㎞였다. UX 250h F SPORT 판매 가격은 50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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