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 이후 '3주 연속' 집값 상승

박상영 기자 2020. 7. 9. 20: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11% 상승하며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한국감정원이 7월 1주차(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전세가격은 0.13% 각각 상승했다. 6월 4주차(0.13%)에는 오름폭이 다소 진정되다가 이번주 들어 다시 확대됐다.

특히 서울 집값이 뛰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이 있는 송파구(0.18%)는 이번주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0.12%), 서초구(0.10%), 강동구(0.10%) 등도 많이 올랐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마포(0.07%→0.14%)·용산(0.05%→0.10%)·성동구(0.05%→0.07%)도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중저가 단지가 몰려 있는 도봉(0.14%)·강북(0.13%)·노원구(0.13%)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대체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 확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0.15%→0.17%)과 세종(0.81%→1.31%)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