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잔금대출 축소 없던일로..그린벨트 풀어 주택공급?

정광윤 기자 2020. 7. 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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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의 잔금 대출 한도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대출 한도가 줄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고민이 컸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예외 조항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과 정부는 6.17대책 이전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 분양 당시 주택담보대출 비율 LTV를 유지키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규제지역 확대로 예상 밖의 피해를 보는 실수요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투기과열지구가 되면 시세의 40%, 조정대상지역은 6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데, 비규제지역일 때와 마찬가지로 LTV 70%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런 예외는 무주택자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기로 한 1주택자에만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여당은 추가 공급대책과 관련해 서울시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실수요자들이 손쉽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급대책과 금융지원정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지방정부는 획기적인 주택공급 대책 수립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조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당정은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하게 반대해 왔습니다.

강남지역 세곡동, 내곡동 등 보존 가치가 떨어지는 3급지 그린벨트를 해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서울시는 아직까지 부정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다음 주에 공급 확대 방안을 포함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CNBC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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