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생소했던 오징어요리 시작 변함없는 맛으로 오징어볶음 2대째
2020. 7. 9. 17:18
[조선일보 선정 2020 국가브랜드 대상] 여로집
영등포에 자리잡은 음식점 '여로집'은 지난 1972년 방송돼 엄청난 인기를 모은 장욱제 태현실 주연 드라마 '여로'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해 왔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오징어요리가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오징어볶음 전문점으로 방향을 잡고 변함없는 맛으로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됐다.
2대째 운영 중인 여로집은 최근 프렌차이즈에 도전하고 있다. 최인규 여로집 대표는 "과거 비좁은 좌석과 불편한 화장실 등 맛에만 전념해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을 완전히 고쳤다"면서 "깔끔하고 간결한 이미지와 낮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여로집 프렌차이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여로집은 오랜 시간 고객에게 친숙한 옆집 같은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업 체제를 본뜬 전국체인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어디서나 여로집의 화끈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로집은 서울 연신내에 직영점을 오픈하고 전국 체인점 가맹주를 모집하고 있다.
최 대표는 "바다에서 잡자마자 급냉한 오징어를 납품받아 직접 모든 매장에 전달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심한 원재료의 가격변동 걱정 없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며 "연신내뿐 아니라 전국에 칼칼한 매운맛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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