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서울 아파트값 더 올랐다..6·17 대책 빨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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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9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은 2.06% 올라 전주(1.48%)보다 상승폭이 훨씬 커졌다.
반면 청주시(0.07%)는 6·17 대책 이후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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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변동률 일제히 0.10% 넘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으로 경기·인천 등에 확산했던 풍선효과를 막자, 다시 서울로 수요가 몰리는 ‘빨대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저금리에 대체투자처를 잃은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면서 강남3구는 물론 강북 신축·중저가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한국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에선 재건축 규제 강화의 영향을 받은 양천구(0.06%)를 제외하고 모든 자치구의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 중 송파구(0.18%)는 신천·문정·방이동 위주, 강남구(0.12%)는 역삼·도곡·개포동 등 위주로 매물이 줄고 매수세가 늘었다.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 이들 지역의 지난주 상승률은 각각 0.07%, 0.03%, 0.06%였다.
강북권에선 도봉(0.14%)·강북(0.13%)·노원구(0.13%) 중저가 단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0.14%)는 아현·성산동(재건축) 위주, 성북구(0.10%)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집값이 뛰었다.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0.24% 올랐다. 하남시(0.65%)는 내달 5호선 개통과 신도시 교통대책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포시(0.5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 위주, 광명시(0.36%)는 하안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렸다. 광주(0.36%)·평택(0.24%)·화성(0.23%)·오산시(0.22%) 등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전주보다 다소 축소됐다.
인천 아파트값은 0.05% 올라 전주(0.07%)에 못 미쳤다. 6·17 대책에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후 매수세가 줄면서 동구(-0.04%)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서 부산(0.11%)은 부산진(0.25%)·해운대구(0.23%)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남구(0.18%)는 대연·용호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2.06% 올라 전주(1.48%)보다 상승폭이 훨씬 커졌다. 반면 청주시(0.07%)는 6·17 대책 이후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10%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신축 선호와 청약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실거주 요건 강화와 정비사업 이주,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도 전세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에서 강동구(0.22%)는 상반기 입주물량 해소와 청약대기 수요 영향, 서초구(0.15%)는 정비사업 이주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강남·송파구는 0.16%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마포구(0.19%)는 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재건축 단지에 수요가 몰리며 서울에서 전셋값 변동률이 가장 높았다.
경기(0.24%)에서도 하남시(0.93%)는 청약대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과천시(0.61%)도 입주물량 해소와 신축수요 유입 등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2%였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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