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조여 갭투자 악용 봉쇄..실제 효과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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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규제는 갭투자에 전세대출이 악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 핵심인데요.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따져보겠습니다. 규제 때문에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사례는 없어야겠는데, 예외는 있죠?
있습니다.

직장이동이나 자녀교육, 부모 봉양 등을 이유로 전셋집과 구매 주택 모두에서 세대원들이 실거주하는 경우인데요.
다만 살고있는 아파트가 위치한 특별시, 광역시를 벗어나 전세를 얻어야지 같은 시군 간 이동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전세대출 즉시 회수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구입 아파트에 기존 임대차 계약 잔여기간이 남은 경우엔 그 잔여기간까지는 대출 회수를 유예해줍니다.
대책이 효과가 있을까요?
당장 규제 지역에선 갭투자를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 : 투기과열지구 같은 규제지역에서 다주택자 뿐만 아니라 1주택자들도 갭투자 규제 대상이 되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습니다.
큰 틀에서 비규제지역의 갭투자까지 막는 건 어렵기 때문에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고, 또 대출 안 받는 갭투자는 여전히 가능하죠.
뭉칫돈을 가진 현금 부자는 현금거래 하면 되는 거고, 전셋가와 매매가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경우에도 갭투자를 막을 도리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만약에 가격이 5억원 짜리 집이 있는데 전세가 4억3천 정도라고 한다면 대출 안 받고도 현금 7천만 원만 있으면 내가 집을 사놓는 게 가능하다 보니까. 이런 순수 갭투자는 막지 못했으니 이런 부분까지 늘어난다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시장조치가 되겠느냐는….]
실수요자 반응은 어떻습니까?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합니다.
정작 필요한 건 대출이라는 건데요.
여전히 갭투자가 가능해서 집값 잡는데 얼마나 화력이 있을지 미지수인데다, 주택 담보인정비율, LTV 아래 집 한 채 사려면 수억원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폭적인 대출 지원 없이 소규모 물량 공급 등은 큰 의미가 없다는 냉소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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