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학생1악기 DB 구축..악기 공유 효율성↑

유휴악기 신청·사용 가능..컨설팅·악기 수리도 지원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조희연(가운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시청에서 '악기 나눔 공유 사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태웅 서울시행정1부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낙섭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2019.09.25.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1학생 1악기' 교육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악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간 악기공유 데이터베이스(DB)인 '악기공유마당'을 구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악기공유마당은 각 학교에서 쓰이지 않는 유휴악기 중 공유 가능한 악기를 DB로 만든 홈페이지(www.sen.go.kr/crezone0)다. 각 학교는 음악교육에 필요한 악기를 신청해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 악기 코디네이터를 상시 근무하도록 배치했다. 악기 컨설팅단은 각 학교가 대여를 희망한 악기 또는 수리가 필요한 악기를 수리해 학교에 직접 가져다 주는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부터 음악교육, 학생오케스트라 지원 등을 통해 단위학교에 악기 예산을 지원해왔다. 2015년부터 바이올린, 첼로, 드럼, 팀파니 등을 구입해 학교에 대여했고, 2018년부터는 드럼, 팀파니, 가야금 등 고가의 악기를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에 렌탈 사업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악기 대여 및 렌탈 사업 등 지원 사업이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와 일부 학교에 집중돼 정규 교육과정에 필요한 악기 지원이 부족한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교사 전보 이동 및 교육과정 변경으로 사용하지 않는 악기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www.sen.go.kr/crezone2)도 새로 만들었다. 학교 예술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료 공유 플랫폼을 추가 제작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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