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이 직접 말하는 IB도입 그리고 계획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2020. 7. 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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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민선7기..이석문 제주도교육감
IB도입에 집중했던 지난 2년..고교체제개편과 지역균형발전
IB성공의 핵심은 교사역량,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교육과정
지역에 IB초중고 교육과정 연결..중장기적으로 KB까지 가야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일몰제로 인한 현실적인 문제
과대, 과밀학급 문제..코로나19가 소규모 학교에 대한 수요 많아져
'학교 밖 청소년' 책임의 주체는 제주도와 협의할 것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7월 2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민선7기의 임기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오늘은 취임 2주년을 맞는 도내 단체장 가운데 제주교육의 수장을 만나보겠습니다. 2년 전,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출범한 이석문 교육감 체제의 2년 돌아보구요. 남은 2년의 계획도 점검해보겠습니다. 자리에 직접 나오셨는데요.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 류도성> 반갑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죠? 벌써 2년 지났는데 소회가 어떠세요?

◆ 이석문> 어떻든 지난 2년 동안의 생각보다는 올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온통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지금 제주도도 같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고, 코로나19로 드디어 대한민국뿐 아니라 인류사가 진정한 21세기로 들어서지 않았는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근본적으로 다시 한 번 교육철학, 가치, 시스템들을 점검해야하는, 그리고 그 점검의 결과로 나타난 격차들을 어떻게 해결하면서 미래에 대응할 것인가란 근본적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 류도성> 코로나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해보고요. 취임하시면서 세운 계획들이 많이 있으셨잖습니까?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 이석문> 현재 공약실천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한 결과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가장 우려됐던 서부중학교 같은 경우도 토지매입과 관련해서 잘 진전되고 있어서 예정보다는 조금 늦어질 순 있지만 정상적인 절차들을 밟아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게 큰 의미입니다.

◇ 류도성> 아무래도 주안점을 가장 많이 둔 부분이 IB도입일 텐데요. 순조롭게 잘 되고 있나요?

◆ 이석문> IB도입배경 속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제주도 차원에서 보면 지역균형발전을 어떻게 할 거냐, 고교체제개편을 통해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야한다. 즉 산남과 산북 간의, 동지역과 읍면지역간의 그런 과정에서 고교체제개편의 성과로 올해 같은 경우 진학이든 지역적인 성장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 해였고요.

그런 가운데 대한민국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인 시대적 과제 즉, 평가의 혁신, 현재 수능과 같이 정답 하나만 있는 문제를 가져서는, 지금은 정답을 인공지능이 다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스스로 과제를 선정하고 정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이러한 교육의 흐름이 필요하다. 즉 한 개의 질문에 수백 개의 아이들의 생각 촛불들이 켜지는 교육의 흐름으로써 IB를 도입하게 되는데 중장기적으로 간다면 KB까지 가는 이러한 경로들이 있을 겁니다.

◇ 류도성> 그래서 지금 표선고등학교가 IBDP후보학교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이석문> 이제 후보학교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에는 IB한국어 DP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인증절차를 본격적으로 거쳐가는 겁니다. 그래서 IB하고 계속적으로 논의를 하면서 요구한 것들, 준비해야할 것들을 서로가 공유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된다면 예정대로 진행될 겁니다.

◇ 류도성> 인증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서 준비가 더 되어야 합니까?

◆ 이석문> 가장 중요한 거는 교사의 연수입니다. 현재 우리가 출제경향에 맞춰서 수업했던 그리고 교육과정을 넘어서 출제경향에 맞춰서 진행됐던 것을 실질적으로 전면적으로 바꿔야하니까 이것은 우리 선생님들이 교원양성과정에서도 겪어보지 않았고, 교사가 돼서도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들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죠. 이런 것들을 IBO에서 연수를 시켜주고 교사연수, 관리자연수 이런 부분을 진행한다면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교사연수들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이렇게 표선고등학교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교육청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궁금해요. 앞에서 KB도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일까요?

◆ 이석문> 현재 대한민국 입시, 현실적 문제를 기반으로 한다면 3개 영역이 있습니다. 정시, 수능만으로 뽑는 경우가 있구요. 수시,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능을 봐야하는 경우, 그리고 수능을 아예 안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있죠.

그러면 제주도에 정시만을 준비하는 제주시 동지역과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서 서귀포 동지역이나 읍면지역에 가 있는데 수능을 아예 준비하지 않는 학교가 하나 필요하다. 그렇다면 표선고등학교는 그러한 모형으로써 현실적 진학과 맞물려서 되는데, 이러한 내용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채울 것이냐 했을 때 현재 IB모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구요.

미래와도 만나 있고 국제적으로도 만나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도민들이나 학생들이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방향성에 선택을 해서 가서 충분히 자기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봅니다.

◇ 류도성> 그럼 앞으로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 연계까지도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석문> 지금 표선지역에 아마 IB초중고가 연결이 될 텐데요. 그렇게 된다면 예를 든다면 영어 같은 경우 지금은 좀 수동적이고 수능이 읽기와 듣기 중심으로 됐다면 IBDP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말하기와 쓰기, 에세이를 써야하니까요.

소논문을 쓰려면 이 교육과정이 초등부터 고등까지 어떻게 연결되어야할 건가 1차적으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영어교육과정을 새로 짜고 있고 1차적인 안이 나왔습니다. 또 이제까지 국어 같은 경우도 수능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제는 IBDP를 하려면 에세이를 써야 되니까요.

소논문을 써야하는데 이렇게 아웃풋이 되기 위해서 초중고가 어떻게 연결돼야할까? 기존의 교육과정들을 중심으로 해서 미래목표에 맞게 교육과정들을 새로 짜고 있습니다.

◇ 류도성> 제주교육의 현안 가운데 하나가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입니다. 상당히 말들이 많은데요. 과연 제주외고가 다른 지역사례처럼 제주사회의 학교 간 서열화를 만들고 있느냐 또는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느냐라는 반론이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석문> 우선 그런 반론을 떠나서 현실적인 문제죠. 아까 IBDP같은 경우도 현실 문제에서부터 출발해야하는 것이고요. 지금도 외고가 법률적으로 일몰제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교육감으로서는 현재 읍면지역에 두고서 일반계 고등학교로 갈 것이냐 아니면 이 기회에 동지역으로 이전해서 평준화에 포함해 갈 것이냐 이 부분을 결정해야죠. 외고유지와는 다른 문제죠.

법적으로 안 되는 걸 유지하겠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요. 또 하나는 고교학점제가 진행되기 위해서 국가단위에서 진행하는 건데 특수목적고는 그 특수목적에 맞는 교육과정이 있는데 예를 든다면 영어 같은 경우 ABC로 나눠서 A가 높은 거라면 이 A라는 과목을 고교학점제 학교에서 설강을 해서 그걸 받게 되면 그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고라는 틀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모든 학교에 개방되어 있다. 그러니 외고가 더 필요하진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거에 근거해서 일몰제로 이뤄지고 있고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 공론화로 가는 배경은 외고를 유지하느냐 이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대로 유지할거냐 그래서 일반고로 갈 거냐 아니면 동지역으로 해서 외고의 전통과 흐름을 가지면서 갈 거냐는 그런 방향의 결정이기 때문에 지금 공론화 논란이 있다는 배경 속에는 법률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부분하고는 좀 다른 논의가 필요하죠.

◇ 류도성> 근데 학부모님들은 이런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제주특별법이 있는데 이 특별법을 활용해서 제주외고만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없냐고 주장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석문> 일단은 외고란 명칭자체를 사용하지 못하는데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현재처럼 일반고로 현재 위치에서 있겠다는 거라면 공론화결과에 따라서 결정을 할 순 있겠죠. 그러나 외고라는 명칭을 법에서 못하게 되는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 류도성> 근데 공론화 의제까지 가는 것 자체도 잘못됐다고 학부모들이 주장을 하고 있고, 신제주권 이전을 위한 작업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떤가요?

◆ 이석문> 어쨌든 여러 가지 의혹을 가질 순 있는데 현실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러한 결정들을 적어도 3-4년 전에 해야 일반고로 진행이 될 때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한다는 이야기는 지금 상태로 그대로 가서 법에 따라서 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죠. 그렇다면 예측가능한 일을 그 예측에 따라서 시기적으로 제 절차를 밟는 게 바람직하죠. 만약에 그런 것이 필요 없다면 지금 현재대로 해서 일반고로 전환하면 됩니다.

◇ 류도성> 앞서서 IB이야기가 나왔는데, 외고 학부모님들은 IB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그런 고민 안 해보셨어요?

◆ 이석문> 가능하면 제주시 근교에 있는 애월고와 함덕고를 1기 때는 예술학교로 바꿨죠. 음악미술로 성공을 했고요. 가능하면 지역균형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주시 동지역에서 가장 먼 학교를 잘 세워서 선택하는 학교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제주도 전체적으로 봐서 그래서 우선적으로 표선고가 되는 거고요. 외고를 그런 생각까지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 류도성> 그리고 교육감님이 기자회견에서 과대, 과밀학급을 언급하셨는데요. 코로나하고도 연관이 되고요. 어떤 복안이 있습니까?

◆ 이석문> 과대 학교 같은 경우는 한라초등학교를 분할하기 위해서 주변에 학교용지가 있어야하는데 용지확보가 사실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학급당 인원수를 줄이는 것, 이건 조금 공간이 있습니다. 현재 국가단위에서 전국적으로 보면 25명에서 30명이 분포되어 있는데 국가단위에서 20명에서 25명으로 내리려는 노력이 1차적으로 필요할 것 같고요.

제주도에서는 30명 넘은 경우들을 25명에서 30명사이로 줄이는 이런 노력들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1차적인 거구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거고요. 왜냐하면 교사는 국가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이런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그 노력은 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제주외고 같은 경우가 있다면 그런 일정부분 도움이 되긴 할 겁니다.

서부중학교가 개교가 된다면 제주시 동지역의 과밀학급 해소 부분에선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봅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주시 과대, 거대한 한라초등학교나 아라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 류도성> 그런 어려운 부분, 주거지역에 몰려있는 그 학교들은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 이석문> 일단 아라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주변학교 환경을 개선하면서 주변학교로 이동하기를 바라면서 영평 같은 경우 수영장이 있는 체육관을 건립하려고 하고 있고요. 이런 지원들을 원도심 쪽에 다혼디배움학교를 지정해서 교육과정으로부터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러한 흐름을 만들고 있는데요.

오히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큰 학교보다는 작은 학교가 오히려 앞으로 더 모든 환경조건이나 아이들의 건강, 학습 환경이 더 낫지 않는가라는 인식의 변화가 있지 않겠는가. 지금은 학군을 넘어서 큰 학교로만 가려고 했던 학부모 인식들이 일정부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해소된다면 그 또한 과밀과대를 해소하는데 큰 부분을 기여할 것이라고 봅니다.

◇ 류도성> 지금이야 과대과밀이지만 학령기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 부분을 고민하면은 고민이 더 필요하겠습니다.

◆ 이석문> 예. 지금 5세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만 2세로 내려가면 조금씩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이런 현상을 빚어서, 좀 더 고민하고 제주교육이 좋다고 전국적으로 인식이 돼서 교육을 위해서 들어올 수 있는 이런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제이기도 합니다.

◇ 류도성> 코로나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지금 가장 변화가 많은 곳이 학교현장이지 아닐까 싶은데 어떠세요?

◆ 이석문> 일단 선생님들의 노동조건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이전까지는 일상적으로 생활했던 게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게 사실은 대단히 무리한 요구이기도 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상을 그렇게 한다는 것은 선생님들에게도 무리한 요구고 학생들에게도 무리한 요구인데 이러한 무리한 요구를 언제까지 강요할 수 있을까 라는 게 상당히 걱정스럽고 우려스럽습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는데 에어컨을 충분히 틀라고 하고 자율성을 주면서 해도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만 생각하면 참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는데 이 사이에서도 선생님들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어야 되겠고요. 그에 따른 매뉴얼도 보급을 했고요. 또 아이들도 같이 영향을 받습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자기들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침들을 잘 내려 보냈습니다.

◇ 류도성> 그런데 이번에 재난교육희망지원금 지급을 두고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결국에는 제주도가 지원하기로 했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상처를 받았거든요? 조례를 개정하거나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이석문> 학생들이 학교를 계속 다녔으면 교육청에서 주는 걸 받고 싶다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 그런 가운데 제가 선출직으로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모든 법률이 여성가족부 소관이어서 교육청 소관이 아닌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만 제가 할 수 있는 여지들이 열리는데 그런 제한적인 부분이 있어서 제주도와 협의하면서 이런 부분들은 그러한 소외감들 이런 부분들이 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나가겠습니다.

◇ 류도성> 조례가 두 개가 있더라고요. 교육청소관 조례가 있고 제주도소관 조례가 있는데 재난교육희망지원금 지급을 두고 이 목적이 교육으로 본다면 교육청소관 아니냐는 주장도 있거든요.

◆ 이석문> 일단은 교육청 소속으로 학교 밖 아이들을 봤을 때 의무교육기간인 중학교까지는 교육청소관으로 법리적 검토결과 결론이 이르렀는데, 의무교육이 아닌 경우를 교육청소관으로 볼 것이냐 이것은 다른 문제이고, 이러한 다른 대상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게 문제가 없느냐 했을 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자체 법률적 판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은 이 대상의 관리는 제주도는 종합행정이니까 여성가족부 관할이기도 하고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서로 협력이 필요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 류도성> 그래요. 정책협의하시면서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게 해주시구요. 또 하나 보면 최근에 학교급식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육감님이 공식사과를 하셨습니다만 노동자들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 물론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구성되긴 했습니다만 어떤 대책들이 필요할까요?

◆ 이석문> 저도 같은 기계에서 반복적인 사고가 나고 있다면 1차적으로는 노동자의 부주의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이러한 기계 설비가 어떻게 인증 받아서 현장에 배치가 되었는지 그리고 이 기계 설비 문제는 없는지, 그리고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 이런 영역으로 들어가면 사실은 교육청으로서는 권한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은 노동계와 함께 안전기준을 설비기준과 관련해서 바꾸는 노력들을 함께 되어야하는 것 같고요. 그런 가운데 노동자들도 함께 노동조건을 개선하면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는 이런 것들은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류도성> 시간이 이제 다 됐습니다. 교육감님 남은 임기 2년 동안 이 부분에 중점적으로 교육행정을 펼쳐나가겠다. 교육가족들에게도 좋고, 도민들에게도 좋고 한 말씀 하시면 어떻습니까?

◆ 이석문> 도민여러분 지난 2년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아 있는 2년 동안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교육격차들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과정으로 생태환경과 그리고 AI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교육들을 내년부터는 좀 더 진전을 시킬 예정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 아이들이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할 수 있는 평가의 근본적 변화가 현 시대의 대한민국 교육과제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의 혁신과 더불어서 이 평가 혁신을 뒷받침하는 리더십의 혁신 그리고 교육행정지원의 혁신을 함께 이루면서 교육의 질을 더 높고 더 깊게 가는 과정 과정에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류도성> 오늘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과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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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ryud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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