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경상도·전라도·강원도·제주도부터 단계적으로

곽희양 기자 2020. 7. 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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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6일 서울 광화문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SK텔레콤 2G 종료에 따른 홍보 문구가 보인다. 곽희양 기자


011·017 등으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2G(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오늘부터 단계적으로 종료된다.

6일 SK텔레콤은 이날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도·경상도·세종시·전라도·제주도·충청도에 2G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승인한 SK텔레콤의 2G 조기 종료 절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3일부터는 광주시·대구시·대전시·부산시·울산시에서 2G 서비스가 종료된다. 20일부터는 경기도와 인천시, 27일부터는 서울시에서 2G가 종료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G 가입자가 전화 신청만으로 3G·4G·5G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또 65세 이상 이용자와 장애인에게는 SK텔레콤 직원이 직접 방문하도록 했다. 또 SK텔레콤이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 30만원과 월 요금 1만원을 깎아주거나, 2년간 월 요금의 70%를 깍아주도록 했다. 현재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38만400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화와 문자서비스, 우편, 직접 방문 등으로 2G 종료와 전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여러차례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고, 상황반 운영을 통해 고객 불만의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011·016·017·018·019 등의 번호를 사용해왔던 이들이 “01X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소송을 진행했지만, 1심 법원에 이어 2심 법원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정부는 2004년부터 시행한 ‘010 번호 통합정책’에 따라 2G 주파수 할당 기한인 내년 6월까지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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