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증상 감염 등 경로 추적 어려운 환자 속출에 난감(종합)

심영석 기자 2020. 7. 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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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3일 밤사이 5명의 확진 자가 쏟아져 나오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3월과는 달리 최근에는 전파력이 강해 접촉자들의 감염이 잇따르는 것은 물론 Δ무증상 감염 확진자 Δ확진 판정 순서와 무관한 증상 발현일 등 감염경로 추적도 쉽지 않아 시 보건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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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등 느슨한 방역수칙 이행 태도 '도마위'
시, 동네의원 외래환자 등 오늘 500여명 전수 검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관련 영상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대전에서 3일 밤사이 5명의 확진 자가 쏟아져 나오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3월과는 달리 최근에는 전파력이 강해 접촉자들의 감염이 잇따르는 것은 물론 Δ무증상 감염 확진자 Δ확진 판정 순서와 무관한 증상 발현일 등 감염경로 추적도 쉽지 않아 시 보건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여기에 다중이용시설 곳곳에서 꼼꼼한 발열체크 등 느슨한 방역수칙 이행태도가 확진자 증가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4일 오전 밤사이 발생한 5명의 확진자 관련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통해 “이중 3명(132·133·134)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6번(서구 정림동 소재 동네의원 간호사)의 접촉자 및 N차 감염자”라며 “이에 따라 126번을 포함 동네의원에서만 불과 이틀 만에 벌써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특히 “126번 환자 등 직원이 증세가 있음에도 병원차원에서 자체적인 차단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초기 대응에 미흡했던 부분이 아쉽다”며 “이런 사례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해당 동네의원에 대해서는 외래환자까지 더 넓혀서 혹시라도 개연성 있다면 전수검사를 검토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국장은 또 최근 발생 환자 추이와 관련 무증상 감염과 확진순서와 무관한 증상 발현일 등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파악하기 힘든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확산 차단을 위한 경로추적에 애를 먹고 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 국장은 “126번 환자를 기준으로 나머지 5명의 병원내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뒤죽박죽이다”라며 “본인 진술에 의한 기초역학조사만 볼 때는 126번과 134번이 증상발현일이 가장 빠르다. 이처럼 누가 감염원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이것이 (감염원 파악이) 확산 차단의 포인트인데 참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어제(3일) 총 896명의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중 126번 환자 가족들이 다니는 관저동 서머나교회 225명의 교인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124번이 공익근무중인 느리울초 교직원 등 총 19명이 추가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아울러 시는 Δ오류동 LG유플러스(123번)사옥 관련 13명 추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Δ124번(느리울초 공익근무)이 이용했던 관저동 헬스장 관계자들 37명 검사 전원 음성 판정 Δ126번(정림동 동네의원) 직원 및 환자(입원외래) 51명 검사 48명 음성, 3명 확진(132133134) 등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전날(3일)밤 늦게 최근 발생한 확진자들이 다수 방문했던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매장측에 잠정 폐쇄조치를 통보했다.

시는 이날 하루 동안 Δ7월3일 기준 정림동 동네의원 관련 외래환자 등 326명 Δ관저동 헬스장 이용자 190명 등 약 5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재 대전의 누적 확진자수는 모두 134명이며,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 6월15일 이후 19일 동안 무려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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